신장암 (신세포암)
신장암(신세포암)이란 무엇인가요?
신장암은 콩팥(신장)의 세뇨관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대부분은 신세포암(RCC)입니다. 신세포암에는 투명세포형(가장 흔함), 유두형, 혐색소형 등 여러 유형이 있으며 예후와 치료법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남성에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흡연, 비만, 고혈압, 만성 신장질환이 주요 위험요인이며, 가족력이나 유전적 소인(폰히펠-린다우 증후군 등)도 위험을 높입니다.
증상과 진단
신장암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복통이나 요통이 없이 건강검진 복부 초음파나 CT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전체의 약 50~60%에 달합니다. 진행된 경우 혈뇨(소변에 피가 섞임), 옆구리 또는 허리 통증, 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고칼슘혈증, 고혈압, 체중 감소, 발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혈뇨가 있거나 옆구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비뇨의학과나 내과를 방문하여 영상 검사를 받으세요. 진단은 CT, MRI, 복부 초음파로 이루어지며 조직검사를 추가하기도 합니다.
치료 방법
국소 신장암(전이가 없는 경우)의 기본 치료는 수술입니다. 종양 크기와 위치에 따라 신장 전체를 제거하는 근치적 신장절제술 또는 신장을 최대한 보존하는 부분 신장절제술을 선택합니다. 복강경 또는 로봇 보조 수술이 많이 시행됩니다. 작은 종양의 경우 고주파 열치료(RFA)나 냉동치료 같은 비수술적 절제 방법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전이성 신장암은 수술만으로 완치가 어려우며, 면역항암제(니볼루맙, 이필리무맙 등)와 VEGF 표적치료제(수니티닙, 파조파닙 등)를 중심으로 치료합니다. 정확한 치료 방향은 비뇨의학과·종양 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치료 후 관리
신장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한 후에는 나머지 신장의 기능이 얼마나 잘 유지되는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혈압 관리, 적절한 수분 섭취,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이부프로펜 등) 등 신장에 해로운 약물 사용 자제가 중요합니다. 비만과 흡연은 신장암 재발 및 신 기능 악화 위험을 높이므로 체중 관리와 금연이 권장됩니다. 정기 추적 검사(혈액·소변 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 재발과 신 기능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