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
전이란 무엇인가요?
전이(metastasis)란 원래 암이 생긴 부위(원발 부위)의 암세포가 혈액이나 림프관을 통해 이동하여 다른 장기나 조직에 자리 잡고 새로운 종양을 만드는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폐암 세포가 뇌로 이동하면 '폐암의 뇌 전이'가 되고, 이 종양은 뇌암이 아니라 폐암 세포로 구성된 전이 종양입니다. 전이는 보통 암의 4기(Stage IV)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전략과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전이가 있어도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유지하고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능하며, 일부 암에서는 전이가 있어도 장기 생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이가 잘 생기는 부위
암이 전이하는 부위는 원발암의 종류에 따라 경향이 있습니다. 폐는 거의 모든 암의 흔한 전이 부위이며, 간은 대장암·위암·췌장암·유방암 등이 전이하기 쉬운 장기입니다. 뼈 전이는 유방암·전립선암·폐암·신장암에서 흔하며, 뼈 통증·골절·고칼슘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 전이는 폐암·유방암·흑색종·신장암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림프절 전이는 대부분의 고형암에서 초기 전이 경로로 중요합니다. 뼈 통증이 새로 생기거나 심해지면, 또는 심한 두통·신경계 증상이 새로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하세요.
전이 치료 방법
전이성 암(4기)의 치료 목표는 완치보다는 암의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조절하며,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전신 치료(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 면역항암제, 호르몬 치료)가 기본이며, 전이 병소가 적고 한정된 경우(과두전이) 수술·방사선 치료·고주파 열치료로 전이 종양을 적극 치료하기도 합니다. 뼈 전이에는 뼈 보강제(비스포스포네이트, RANK-L 억제제)가 사용됩니다. 통증, 호흡 곤란 등 증상 조절을 위한 완화의료 지지 치료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치료가 자신에게 맞는지 반드시 주치의·종양 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세요.
전이를 알게 된 후 마음 관리
전이 진단은 치료받는 분과 가족 모두에게 매우 힘든 소식입니다. 예후에 대한 불확실성, 두려움, 슬픔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감정을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의료팀의 완화의료 서비스, 암 심리 상담, 치료받는 분 지지 모임 등을 적극 활용하세요. 삶의 의미와 우선순위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몸 상태 변화는 즉시 의료진에게 알리고, 정기 추적 검사를 빠짐없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