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 수치와 발열의 관계
호중구 수치는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
백혈구(WBC, White Blood Cell)는 외부 세균·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세포입니다. 그 중에서도 호중구(Neutrophil)는 세균 감염에 가장 중요한 방어선으로, 항암치료 후 감소하면 감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항암제는 암세포와 함께 정상 골수 세포도 억제하기 때문에, 치료 후 7~14일 사이에 백혈구·호중구 수치가 가장 낮아지는 기간(최저점, Nadir)이 생깁니다. 이 시기에 발열(체온 38°C 이상)이 나타나면 '발열성 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으로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확인하는 주요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총 백혈구 수(WBC): 정상 범위 4,000~10,000/μL
- 절대 호중구 수(ANC): 1,500/μL 미만이면 호중구감소증, 500/μL 미만이면 중증 호중구감소증으로 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집니다.
항암치료 중에는 주기마다 혈액검사로 ANC를 확인하며, 수치가 기준 이하이면 다음 항암 주기를 연기하거나 G-CSF(호중구 증가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치료받는 분이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체온을 하루 2~3회 측정해 38°C 이상이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세요. 손 씻기를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며, 생굴·날음식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음식은 자제합니다. 발열 외에도 오한, 심한 인후통, 배뇨 시 통증, 상처 부위 발적 등이 생기면 감염 징후일 수 있으니 바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본 콘텐츠는 건강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