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 수치와 발열의 관계
백혈구, 특히 호중구 수치는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백혈구(WBC)는 세균·바이러스·곰팡이 등 외부 병원체로부터 몸을 지키는 면역 세포입니다. 그중에서도 호중구(Neutrophil)는 세균 감염 방어의 최전선에 있는 세포로, 항암 치료 중 감염 위험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일반 성인의 백혈구 정상 범위는 약 4,000~10,000개/μL이며, 호중구는 전체 백혈구의 50~70%를 차지합니다. 절대 호중구 수(ANC)는 (백혈구 수 × 호중구 비율)로 계산하며, 정상 범위는 약 1,500개/μL 이상입니다.
항암 치료 후 ANC가 500개/μL 미만이면 '발열성 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이때 38°C 이상 발열이 생기면 응급 상황으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ANC 1,000개/μL 미만에서는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은 곳 방문 자제, 손씻기 철저, 생식품 섭취 제한 등 감염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의료진이 호중구 수치에 따라 항암제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음 주기를 연기하는 것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조치입니다. 심한 호중구감소증이 반복되면 G-CSF(과립구 집락자극인자) 주사를 예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치의 의미와 이후 계획은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고, 자의로 판단하지 마십시오.
본 콘텐츠는 건강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