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경험자 피로 — 비약물 관리법
암관련 피로는 약이나 수면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비약물 관리법을 실천하면 피로를 상당히 줄이고 일상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장 근거가 좋은 방법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입니다. 역설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적절한 운동은 피로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완전한 안정은 오히려 근력 저하와 피로를 악화시킵니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루 10~15분부터 시작해 서서히 늘려가십시오. 단,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담당 의료진과 상의하고 통증이나 호흡 곤란이 생기면 즉시 멈추십시오.
에너지 절약 전략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 중 에너지가 가장 많을 때 중요한 활동을 배치하고, 피로가 심한 시간에는 쉬는 것이 현명합니다. 일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중간에 짧은 휴식을 취하십시오. 꼭 해야 하는 일과 미룰 수 있는 일을 구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십시오.
수면 위생도 매우 중요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만드십시오. 낮잠은 30분 이내로 제한해 밤 수면에 지장이 없도록 하십시오. 자기 전 스마트폰이나 TV 시청은 줄이고, 취침 전 온화한 스트레칭이나 명상이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와 심리적 상태도 피로에 큰 영향을 줍니다. 불안, 우울, 걱정은 피로를 악화시킵니다. 이완 요법(복식호흡, 점진적 근육 이완법, 마음챙김 명상)을 실천해 보십시오. 필요하다면 심리 전문가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피로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 활동 후 생각보다 훨씬 피곤한 경우, 사회·일상생활이 방해받는 경우, 휴식이나 수면으로도 피로가 해소되지 않는 경우에는 빈혈, 갑상선 기능 저하, 우울증 등 치료 가능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진료를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