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경험자 통증 — 원인과 종류
암 치료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통증은 대부분 재발이나 전이가 아닌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후 남는 만성 통증입니다. 통증을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의 70~90%는 적절한 치료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통증 증후군은 수술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유방절제술 후에는 가슴, 겨드랑이, 상완 안쪽에 타는 듯한 통증이나 저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유방절제술 후 통증 증후군). 림프절 제거 후에는 늑간상완신경통, 유방 재건술 후에는 보형물 주변 흉근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결견(오십견과 유사한 어깨 운동범위 감소)도 흔하며, 재활 운동과 물리치료로 많이 호전됩니다. 두경부암 수술 후에는 목과 어깨의 만성 통증과 신경 손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후에는 손발 저림, 화끈거림 등 말초신경병증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후에는 조사 부위 조직이 굳어지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새로운 통증이 생겼을 때는 특성을 파악해서 의료진에게 알리십시오. 통증의 위치, 강도(0~10점), 성질(쑤심, 저림, 타는 느낌 등), 언제 심해지는지, 얼마나 지속되는지를 기록해 두면 의료진의 평가에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위치에 처음 나타나는 심한 통증이나 야간통은 재발 여부 확인을 위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을 참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리면 오히려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비마약성 진통제부터 필요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까지 단계적으로 사용하는 WHO 진통 사다리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으십시오. 물리치료, 신경 차단술, 재활 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하면 통증 조절에 더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