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화학치료 후 골다공증
암 치료 후 골다공증은 많은 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문제이지만, 척추나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는 주요 원인은 성호르몬 감소입니다.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아로마테이즈 억제제(예: 레트로졸, 아나스트로졸, 엑세메스탄)는 에스트로겐을 억제해 골밀도를 빠르게 낮춥니다.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GnRH 작용제(남성호르몬 차단 치료)도 골밀도를 감소시킵니다. 항암 치료로 조기 폐경이 된 젊은 여성 암경험자도 골다공증 위험이 높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복용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D 섭취가 중요합니다. 하루 칼슘 권장량은 성인 기준 700~1,000mg이며, 유제품(우유, 치즈, 요거트), 멸치, 두부, 녹색 채소 등에 풍부합니다.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 보충제를 복용하십시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돕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하루 15~20분 햇볕 쬐기와 함께 등 푸른 생선, 달걀 노른자 등을 통해 섭취하십시오.
규칙적인 체중 부하 운동도 골밀도 유지에 효과적입니다. 걷기, 계단 오르기, 가벼운 근력 운동은 뼈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골밀도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단, 골전이가 있는 분은 운동 방법을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한 후 시작하고, 무리하거나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하십시오.
골밀도 검사(DEXA 스캔)를 정기적으로 받으십시오. 골다공증이 확인되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 등 골다공증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낙상 예방도 중요합니다. 집 안 미끄럼 방지 매트, 충분한 조명, 욕실 손잡이 설치 등 환경 개선으로 골절 위험을 줄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