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의 정의와 발생 원인
인지기능이 갑자기 저하, 치매와 달리 원인 교정 시 호전
섬망은 뇌 기능이 갑자기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상태로, 의식이 흐려지고 주의력이 뚝 떨어지는 것이 핵심 특징입니다. 치매처럼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수 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갑자기 나타나는 점이 다릅니다. 하루 중에도 증상이 오락가락하는 '변동성'이 특징적입니다.
섬망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진통제(특히 오피오이드), 수면제, 항콜린성 약물, 스테로이드 등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탈수, 전해질 불균형, 감염(폐렴, 요로감염), 간·신부전, 뇌 전이, 저산소증 등도 흔한 원인입니다. 고령의 치료받는 분, 기존에 인지 저하가 있던 치료받는 분, 뇌 병변이 있는 분, 진행성 암 진단을 받은 분에서 더 잘 발생합니다.
섬망과 치매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는 수개월~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지만, 섬망은 갑자기 발생하고 원인을 교정하면 대부분 회복됩니다. 단, 임종이 가까운 시기에는 돌이키기 어려운 섬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섬망이 의심되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원인이 되는 약물 변경, 수액 보충, 감염 치료 등 교정 가능한 원인을 빠르게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호자도 많이 당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치료받는 분이 혼란스러워하거나 이상한 말을 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하려 한다면, 차분하게 곁에 있으면서 의료진의 도움을 즉시 요청하세요.
본 콘텐츠는 건강정보 제공 목적이며 의학적 진단·처방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