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경험자 암종별 영양 특이사항
암 치료 후 영양 관리는 매우 중요하지만, 암종과 수술 방법에 따라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균형 잡힌 식사를 기본으로 하면서, 본인의 수술·치료 이력에 맞는 특이사항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위암 수술(위절제술) 후에는 위의 용량이 줄어들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어렵고, 음식이 소장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덤핑 증후군'(식후 어지러움, 복통, 설사, 식은땀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하루 5~6끼로 나누어 소량씩 천천히 먹고, 사탕·과자·청량음료 등 단순당이 많은 음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 수술 후에는 철분, 비타민B12, 칼슘 결핍이 생기기 쉬우므로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보충이 필요합니다. 특히 위전절제 후에는 비타민B12를 경구로 흡수하기 어려워 근육주사나 고용량 경구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역류나 흡인을 예방하기 위해 취침 전 3시간 정도는 식사를 피하고, 식후에는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수술 후에는 초기에 장 기능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저섬유식에서 서서히 섬유질 섭취를 늘려 가고,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콩류, 탄산음료 등)을 일시적으로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경부암으로 구강이나 인두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연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음식의 질감 조절(잘게 자르거나 죽·연질식)이 필요할 수 있으며, 영양사나 언어치료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암종이든 치료 후 영양 문제가 걱정된다면 병원 영양사에게 개별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