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경험자 동반질환 — 고혈압 관리
암 치료 후 고혈압이 생기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일부 표적치료제(VEGF 억제제 계열)는 혈압을 올리는 부작용이 알려져 있으며, 항암 치료 과정에서 신체 활동이 줄고 체중이 늘면서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혈압은 조용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중요합니다.
암경험자의 고혈압 관리 방법은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기본이 되며, 다음 사항들을 실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식이 면에서는 나트륨 섭취를 하루 2,000mg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국물 음식, 가공식품, 절임 식품 등은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 등)도 혈압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운동 강도와 방법은 현재 체력 상태와 치료 상황을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의한 뒤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금연은 혈압 관리뿐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회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실천해야 합니다. 음주는 가능하면 삼가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도 혈압에 영향을 미치므로 스트레스 관리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료진이 혈압약을 처방한 경우에는 증상이 없어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본인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혈압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혈압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해 두면 진료 시 큰 도움이 됩니다. 혈압 조절 목표와 약 복용 계획에 대해서는 반드시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