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의 정의와 증상
빈혈은 혈액 속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산소를 운반하는 단백질)이 줄어들어, 몸 곳곳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암 진단을 받은 분의 30~90%가 경험하는 흔한 부작용입니다.
왜 생기나요?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골수에서 혈액 세포를 만드는 과정을 억제합니다. 암 자체가 골수에 침범하거나, 만성 염증, 영양 부족(철분·비타민 B12·엽산 결핍), 출혈이 지속될 때도 빈혈이 생깁니다. 특히 혈액암(백혈병, 림프종, 골수종)이나 골수를 강하게 억제하는 항암제(시스플라틴, 카보플라틴 등)를 쓸 때 잘 나타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피로감이 유독 심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찹니다. 어지럽고 두통이 오거나, 심장이 빠르게 뛰는 느낌(빈맥)이 들기도 합니다. 얼굴, 손톱, 잇몸이 창백해 보이고,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철분이 풍부한 식품(붉은 육류, 닭고기, 생선, 두부, 짙은 녹색 채소)을 충분히 드세요. 비타민 C(오렌지, 키위, 토마토)는 철분 흡수를 돕습니다. 과도한 활동은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어지러울 때는 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천천히 자세를 바꾸세요. 철분 보충제는 의료진이 처방한 경우에만 복용하고, 임의로 구매해 드시지 마세요.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해야 할 때
다음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하세요.
- 안정 중에도 숨쉬기가 힘들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 심장이 매우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뛸 때
- 극심한 어지러움이나 실신(기절)이 있을 때
- 갑자기 매우 창백해지거나 입술이 파래질 때
빈혈이 심하면 수혈이나 조혈 촉진 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상태 변화를 주치의·의료진에게 솔직히 알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