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의 정의와 종류
발열은 구강 체온이 38.3도 이상이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암 진단을 받은 분에게 발열은 단순한 감기 증상이 아닐 수 있어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왜 위험한가요?
항암치료 중에는 면역 세포(특히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가 감소하여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능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 상태에서 발열이 생기면 심각한 감염(패혈증 등)의 신호일 수 있으며, 빠른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이라고 합니다.
발열의 종류와 특징
체온이 갑자기 오르는 것을 작열이라 하고, 하루 종일 높은 상태가 유지되면 장열이라고 합니다. 열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하는 형태는 간헐열, 오한과 함께 열이 오르내리는 형태를 발열오한이라 합니다. 발열의 형태보다는 얼마나 높은지, 다른 증상이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해 체온계를 항상 가까이 두세요. 항암치료 중에는 주기적으로 체온을 재는 것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거나(냉수 금지)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는 의료진이 사전에 허용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이부프로펜 같은 소염제는 임의로 복용하지 마세요.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해야 할 때
항암치료 중 다음과 같은 상황은 응급 상황으로 즉시 의료진 또는 응급실에 연락하세요.
-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 (항암치료 중이라면 즉시)
- 오한, 몸 떨림이 심할 때
-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정신이 흐릿해질 때
- 소변량이 급격히 줄거나, 숨쉬기가 힘들 때
발열은 항암치료 중 가장 중요한 응급 신호 중 하나입니다. '열이 좀 있는 것 같다'고 느끼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주치의·의료진에게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