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중구감소증의 정의와 발생 기전
호중구감소증은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절대호중구수 ANC)가 1,500/μL 미만으로 줄어드는 상태입니다. 항암치료가 골수의 혈액 세포 생성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호중구는 세균과 싸우는 일차 방어 세포이므로, 수치가 낮아지면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왜 위험한가요?
ANC가 500/μL 미만으로 매우 낮아지면 '심한 호중구감소증'이라고 합니다. 이 상태에서 발열이 나타나면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이라 하며,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내과적 응급 상황입니다. 항암치료 후 약 7~14일 사이에 호중구 수치가 가장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증상을 주의해야 하나요?
호중구감소증 자체는 증상이 없지만, 감염이 생기면 발열(38도 이상), 오한, 몸 떨림, 기침, 인후통, 배뇨 시 통증, 피부 발적 등이 나타납니다. 평소와 다른 피로감이나 몸살 느낌도 주의 신호입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손 씻기가 가장 강력한 예방법입니다.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 꼭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으세요. 날 음식(회, 육회, 생굴 등), 씻지 않은 채소·과일을 피하고 충분히 익힌 음식을 드세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는 가능하면 피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아픈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세요. 원예, 동물 배설물 처리 등 세균 노출이 많은 활동은 주의하세요. 면역력이 낮을 때는 생백신 접종을 피하세요(필요한 예방 접종은 의료진과 상의).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해야 할 때
항암치료 중 아래 증상은 즉시 의료진 또는 응급실에 연락해야 하는 응급 신호입니다.
-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 (항암치료 중 발열은 즉시 신고)
- 심한 오한이나 몸 떨림이 있을 때
- 심한 기침, 호흡 곤란이 있을 때
- 배뇨 시 심한 통증이나 소변 색 이상이 있을 때
호중구감소증 기간에는 의료진이 정기 혈액 검사로 수치를 확인합니다. '열이 조금 있는 것 같다'고 느끼면 참지 말고 즉시 주치의·의료진에게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