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감소의 정의와 원인
식욕감소(식욕부진)는 먹고 싶은 마음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증상으로, 항암치료를 받는 분의 80% 이상에서 경험합니다. 오래 지속되면 영양 부족과 체중 감소로 이어져 치료 효과와 회복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왜 생기나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후 메스꺼움, 구내염, 입맛 변화가 식욕에 영향을 줍니다. 음식 냄새에 민감해지거나, 음식 맛이 쓰게 느껴지거나 아예 맛이 안 느껴지기도 합니다. 암세포에서 나오는 물질이 식욕 중추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우울증·불안·피로·통증도 식욕을 떨어뜨립니다. 장기적 입원이나 활동 감소도 원인이 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
한 번에 많이 드시려 하지 말고, 하루 5~6회로 나눠 소량씩 자주 드세요. 좋아하는 음식을 위주로, 다양한 음식을 시도해 보세요. 음식 냄새에 민감하다면 차갑거나 실온에 가까운 음식이 냄새가 덜합니다. 식사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가족, 지인과 함께 드세요. 걷기 같은 가벼운 활동이 식욕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칼로리와 단백질이 높은 식품(계란, 콩류, 견과류, 유제품)을 조금씩 드세요. 영양 보충 드링크(의료용 영양제)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 의료진에게 문의하세요. 식욕이 없을 때 억지로 드시기보다는 몸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세요. 스테로이드 계열 식욕 촉진제 등의 약물 처방이 필요한 경우 의사에게 문의하세요.
의료진에게 즉시 연락해야 할 때
아래 경우에는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 1~2주 사이에 체중이 2~3kg 이상 줄었을 때
- 2일 이상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못할 때
- 탈수 증상(소변량 감소, 심한 갈증, 어지러움)이 있을 때
식욕 저하는 자연스러운 부작용이지만 오래 방치하면 치료 지속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주치의·의료진에게 솔직히 알리고 영양 지원 방안을 함께 찾아보세요.